"올해 2차전지 ESS 모멘텀 본격화…내년에 실적 성장까지"[부꾸미]

"올해 2차전지 ESS 모멘텀 본격화…내년에 실적 성장까지"[부꾸미]

김근희 기자, 김윤하 PD
2026.05.22 03:30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①

"2차전지 기업들의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향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주는 올해 본격화되고, 이로 인한 외형 확대는 내년에 이뤄질 겁니다. 이후 2028년까지도 강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AI 산업 내에서 2차전지의 중요성이 부상하면서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인터뷰 풀 영상은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부꾸미 채널 썸네일/사진=김윤하 PD
유튜브 부꾸미 채널 썸네일/사진=김윤하 PD

Q. 캐즘 영향으로 주춤했던 2차전지주가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인가요?

▶AI 데이터센터에서 중요한 요소는 2차 전지입니다. AI 데이터센터 한대를 지을 때 필요한 전력용량의 40% 정도를 2차전지가 차지합니다. 그런데도 지난해 2차전지주의 상대적인 수익률은 최저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순환매적인 성격으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두 번째로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의 메인 섹터로 2차전지를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2차전지주 기업들의 실적이 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삼성SDI(616,000원 ▲46,000 +8.07%) 등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Q. ESS 등 AI 데이터센터 관련 모멘텀은 지난해에도 나왔지만, 당시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투자가 섣부르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최근 증권가에서도 2차전지주 비중확대를 권하는데요. 어떤 변화가 생긴 건가요?

▶사실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도 AI 데이터센터에 배터리가 얼마나 들어갈 것이냐에 대한 의견들이 되게 분분했습니다. 클라우드 베이스의 데이터센터 같은 경우에는 신재생 에너지가 아니면 배터리가 UPS(무정전 전원장치)를 제외하고는 거의 안 들어갔습니다. 그렇다보니 AI 데이터센터라고 하더라도 ESS가 많이 안 들어갈 것이란 생각이 있었습니다. 또 당시만 하더라도 트럼프 미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다는 화석연료, 원자력, 천연가스 등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ESS 수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해당 수주들이 AI 데이터센터용이다라고 보기에는 그리드(전력 공급 네트워크)향 수주가 좀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수주가 나오면서 2차전지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Q. 아직 AI 데이터센터향 수주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주가는 여전히 기대감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것인가요?

▶그렇다고 보기에는 ESS 관련 실적 성장률이 좋았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401,000원 ▲16,500 +4.29%)도 ESS 성장률을 보면 40~5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ESS 성장만으로 실적 외형 성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ESS 수주가 대부분 그리드향 중심이기 때문에 이걸 AI 데이터센터향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ESS 부분 실적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Q. 앞으로도 ESS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시나요?

▶저는 이제 시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데이터센터향 변압기, 디젤 엔진, 수소 연료전지까지 수주가 들어갔습니다. 이제 배터리 수주가 시작될 차례입니다. AI 데이터센터 서버 같은 경우에는 기존 클라우드 베이스 대비 5~6배는 전력 밀도가 높기 때문에 이게 수주가 정전 작업(전력 증설·교체 작업 등)을 마무리한 이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기상으로 올해가 2차전지 ESS 모멘텀이 본격화되는 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삼성SDI와 오라클의 만남 등의 이야기가 들려왔듯이 지금 접점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AI 데이터센터향 수주는 올해 본격화되고, 이로 인한 외형 확대는 내년에 이뤄질 겁니다. 이후 2028년까지도 강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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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김윤하 PD

안녕하세요. 뉴미디어영상부 김윤하 P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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