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줄잇는데..3%육박 수익률 펀드 있었네

최석환 기자
2016.02.17 15:15

[상품포커스]NH-CA Allset 국채10년 인덱스 펀드

올 들어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대부분의 펀드 상품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에 맞춘 투자로 1.5% 안팎인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를 웃도는 수익을 내고 있어 주목받는 펀드가 있다. NH-CA자산운용의 'Allset 국채10년 인덱스 펀드'가 그 주인공이다. 이 펀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기채권(국채 10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시장은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 유리하다.☞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17일 국내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연초대비 각각 5.05%, 8.94% 하락했다. 펀드 상품도 연초이후 유형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형 -7.02%, 해외주식형 -16.56%, 해외채권형 -0.35% 등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채권형만 0.70%로 간신히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NH-CA Allset 국채10년 인덱스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56%였고, 1년 7.16%, 설정(2014년9월1일) 이후 13.86%로 꾸준한 성과를 보여왔다. 올 들어 저금기조가 이어지면서 순자산 규모도 1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들어오며 685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3월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대로 내리면서 순자산 규모가815억원까지 불어났지만, 하반기 들어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불거지면서 자금이 빠져 580억원대까지 축소되기도 했다.

이 펀드를 담당하고 있는 김동완 펀드매니저는 "국채 10년 투자는 은행 예금과 단기 채권과 비교해 변동성이 높지만 금리 하락 시 높은 이자율을 바탕으로 고수익이 가능하다"며 "장기 적립하면 주식 급락시에도 손실 위험이 높은 주식형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시장에선 기준금리 하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8개월만에 금리인하 필요성에 대한 소수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단행된 4차례의 금리인하 중 2014년 8월과 10월, 지난해 6월 등 3차례 결정이 내려지기 직전에 소수의견이 등장했다.

김 매니저는 "국내 경기의 회복 속도가 더디고 수출까지 둔화되고 있어 금리 인상요인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급격한 금리 상승보다는 낮은 금리 수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분산 투자 차원에서 접근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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