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상승…12월 중순까지 관망 '단기 대응'

배규민 기자
2019.12.02 17:55

[내일의전략]외국인 수급 약화 지속 "2000선 초반시, 분할 매수"

국내 코스피는 중국 등 신흥국 전반에 대한 경기 반등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무역협상 경계 심리와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 홍콩시위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 우려 완화와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이 가시화 되기 전까지 지수는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 전략으로 배당주 확대나 조정이 있을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기를 권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96포인트(0.19%) 오른 2091.92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1포인트(0.24%) 오른 634.5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93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1월7일부터 18일 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9억원과 309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74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이 571억원을 순매도했다.

미중 무역합상이 교착 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최근 홍콩발 리스크에 대한 외국인의 경계심이 높아진 점은 부정적이다. 시장은 오는 15일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관망심리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중국 제조업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한국 수출에서 대중 수출 감소 폭이 축소돼 중국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고 있다.

11월 중국 제조업 PMI(구매관리지수)는 50.2를 기록했다. 시장의 전망치 평균(49.6)을 웃돈 수치로 경기가 저점 구간을 통과하고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의 제조업 PMI 지수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50 미만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15일까지 글로벌 증시 관련 이슈에 따른 제한적 등락이 이뤄질 것"이라며 "아직은 기다림의 시간이 진행 중으로 2000선 초반부터 분할 매수로 대응해 나갈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결렬보다는 합의가 지연되더라도 15일 관세는 유예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주요국의 경기 악화 진정과 함께 연말 전후로 점진적인 강세 기조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