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상반기 주가 저점 통과 전망…목표가 하향-키움

박수현 기자
2025.01.03 08:43
지난해 8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이 LG 디스플레이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키움증권이 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저점을 통과한 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 반등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G디스플레이의 연결 매출액은 7조 4765억원(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1%), 영업이익은 1780억원(흑자 전환, +35%)으로, 당사 추정치(2530억원) 및 시장 기대치(2767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모바일 패널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4개 분기 만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IT OLED 패널의 출하가 예상 대비 더욱 부진하고, 희망퇴직 비용 또한 반영될 전망이다. 3분기 생산직에 이어 4분기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되며,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감축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4분기 국내 태블릿 및 노트북 OLED 수출액은 전 분기 대비 37% 하락했고 IT용 패널 출하 또한 부진했을 것"이라고 봤다.

올해는 매출액 26조8000억원(전년 대비 +2%), 영업이익 5348억원(흑자 전환)으로 4년 만의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그간 LG디스플레이가 추진해 온 'OLED 사업 고도화' 및 '인력 효율화'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더불어 OLED 생산 라인의 감가상각비 축소 또한 전사 수익성 개선에 힘을 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보급형 아이폰 출시 효과 및 비용 축소에 힘입어 전년 대비 적자 폭이 개선된다는 점에 주목한다"라며 "하반기에는 대규모 감가상각비 종료와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리며 강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다. 상반기 실적 및 주가 저점 통과가 예상돼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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