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제이앤티씨, 오너일가 나란히 자사주 매입 '신사업 자신감'

성상우 기자
2025.04.09 08:05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제이앤티씨는 장윤정 신임 관리총괄 대표이사가 자사주 1만29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9일 밝혔다. 취임 직후인 지난 4일자로 공시된 바 있는 지난 2일과 3일 장내 매수분 총 2만69주에 이은 세번째 지분 매입이다. 이로써 장 대표의 보유 주식 수는 총 3만2969주가 됐다. 지분율로는 0.06%다.

장 대표는 제이앤티씨 소유주인 장상욱 회장의 딸이다. 지난달 열린 주총과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및 각자 대표이사로 전격 선임되며 경영자로 데뷔했다.

지분 매입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이뤄졌다. 매입 단가는 주당 1만2770원으로, 이번 1만2900주 매입에 약 1억6500만원을 들였다.

오너인 장 회장도 함께 자사주를 사들였다. 장 대표의 주식 매입일과 같은 날인 지난 8일 주당 1만2832언에 총 1만51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상장 첫해인 지난 2020년과 그 이듬해인 2021년에 이은 세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이로써 장 회장이 보유한 총 주식 수는 332만5100주가 됐다. 지분율은 5.72%에서 5.75%로 늘어났다.

오너 일가의 자사주 매입을 두고 반도체 유리기판을 필두로 한 신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사업 역량과는 관계없이 대외 환경에 따라 일시적으로 주가가 저평가 구간을 지나는 만큼 이 기회에 지분을 더 담겠다는 행보로 읽힌다.

아울러 오너일가가 사재를 동원해 주식을 매입하면서 주가를 방어함과 동시에 책임경여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셈이다.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스탠스도 드러나는 대목이다.

앞서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장 회장은 주주들과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무제한 질의응답'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지속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시장 소통 의지가 나타난 사례다. 일반적인 코스닥 상장사 오너들의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유리기판과 신사업 확장을 통해 제이앤티씨가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지 시장 관심이 그만큼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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