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시작했으면 긴 호흡으로 보는게 좋습니다."
직장생활 25년 만에 자산 25억원을 마련해 은퇴한 유튜버 갑자기파이어족의 말이다. 그는 40대 후반의 나이에 부동산 한 채와 약 13억원의 금융자산을 일군 비결로 미국 주식의 적립식 장기 투자를 꼽는다. 그는 "결국 좋은 주식은 오르기에 기다리는 게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의 자산축적 1등 공신은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다. 갑자기파이어족은 이베이에서 10여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제도에 따라 자사주를 모았다. 연봉의 약 15%를 현금 대신 시세보다 약 15% 저렴한 가격의 자사주로 받는 제도였는데, 그는 직장생활 약 12년간 4억원 어치를 받았다. 갑자기파이어족은 "팔기만 해도 15%의 차익을 볼 수 있어 일부 직장 동료들은 주식 매매 제한이 풀리자마자 팔아치웠다"며 "그러면 원하는 만큼 시드를 모으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 기다림의 보상은 컸다. 갑자기파이어족이 처음으로 RSU를 받기 시작한 2012년 이베이의 주가는 12달러 수준이었지만 2021년 80달러 고점을 찍더니 현재는 60달러 선을 유지 중이다. 이는 그의 종잣돈이 돼 8억원 대의 부동산을 사고, 다른 해외주식과 현금으로 일부 전환하고도 3억원 어치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갑자기파이어족은 국내 주식 단기 투자, 도시락 판매 자영업 등 다양한 투자처를 물색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장기 투자가 그의 조기은퇴를 가능케 했다고 본다. 다만 그는 남은 이베이 주식 등을 배당주식으로 점차 전환할 계획이다. 조기 은퇴를 하면서 사라진 월급을 배당금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갑자기파이어족은 "적립식으로 매년 매월 투자하면 다른 분들한테도 굉장히 유용한 투자 방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갑자기파이어족이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17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