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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은 전남 신안군 압해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사용하기 위해 하부설치선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 해상풍력 하부설치선을 확보한 건 우리기술이 처음이다. 우리기술은 독점 지위를 바탕으로 해상풍력 사업 실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향후 5년간 착공 가능한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기준 하부설치선 관련 매출만 최소 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부설치선은 해상풍력발전단지의 하부자켓을 비롯한 기초구조물 운반·설치에 사용되는 특수선박이다.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필수적으로 적용되지만 아직까지 국내 하부설치선을 보유한 기업은 없다. 올해부터 다수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에 하부설치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기술은 100% 자회사를 통해 진행 중인 압해해상풍력단지 사업에서부터 하부설치선을 활용할 계획이다. 압해해상풍력발전소는 80MW(메가와트) 규모로 총사업비만 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우리기술은 국내 타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도 하부설치선 용역 수주를 추진 중이다. 이미 전남 소재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기업들과 관련 논의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이달 중 성과 확보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자체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면서 하부설치선 도입을 결정했고 이를 통해 해상풍력 부문 실적을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올해부터 국내 해상풍력단지의 착공이 본격화됨에 따라 대규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씨지오가 해상풍력 관련 특수선박 구축,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하부설치선 관련 국내 독점 지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압해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개발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