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높은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정책 추진도 자사주 비중이 높은 에스원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호 iM증권 연구원은 4일 리포트에서 "에스원에 대해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견조한 매출 상승 환경 하에서 비용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제고 등으로 실적개선이 가시화됐다"며 "이에 따라 순이익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배당성향을 50% 내외수준으로 유지하며 향후 DPS(주당배당금) 상향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에스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7327억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52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지난해 DPS는 2700원이며 배당성향은 51.7%였다.
장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는 상법 및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회사 자기주식의 취득은 상여금 지급, 주식보상 등을 제외하고는 소각을 목적으로 한 경우에만 허용하고, 일정기간 이내에 모두 소각하도록 원칙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에스원과 같이 자사주 보유 비중이 큰 상장사에 대해 주주환원 측면에서 주주들의 자사주 소각 요구가 커지면서 자사주 11.0%의 일정 부분에 대해 소각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