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호실적' 우리기술, 방산·원전사업 선전 영향

김지원 기자
2025.08.18 09:03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우리기술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한 41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유일 원전 MMIS(제어계측시스템) 납품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로템향 K2 전차 독점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우리기술의 상반기 호실적은 자회사를 통한 방산 사업 부문 매출 급증에 따른 것이다. 자회사 우리에이치큐, 우리디에스의 상반기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66%, 32% 성장했다. 우리기술은 자회사를 통해 현대로템 등 국내 굴지의 방산 대기업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 중이며 최근 폴란드를 비롯한 해외 수출 확대로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본원사업인 원전 부문 실적 반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3년 4월 수주한 600억원 이상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DCS(분산제어시스템) 납품이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 부가가치가 높은 원전 사업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기술은 상반기가 전통적 비수기인 사업적 특성에 따라 신사업 본격화 전의 손실 반영으로 연결 기준 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은 14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주가 변동에 따라 전환가격과의 차이를 반영해 파생금융상품 공정가치를 재평가하면서 발생한 비현금성 이익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독보적인 제어계측 기술을 기반으로 원전, 방산 등 핵심 전방산업 기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매출 다각화로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신한울 3,4호기향 DCS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큰 폭의 매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내 유일 원전 MMIS 공급을 통한 원전뿐 아니라 최근 방산 사업 실적이 고객사 수출 확대로 큰 폭으로 성장 중”이라며 “지난해부터 현대로템 폴란드 K2 전차 수출이 시작되면서 독점 공급 중인 관련 제품 발주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중동 수출이 확대되는 내년 이후 런플랫 타이어 매출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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