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는 8거래일 만에 3200선을 다시 넘어섰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오른 3200.83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02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48억원, 230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반도체 빅2로 불리는 삼성전자(+0.43%)와 SK하이닉스(+1.14%)가 함께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바이오로직스(+0.49%), HD현대중공업(+0.99%) 등도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KB금융(-1.54%)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1.08% 상승한 805.42로 마쳤다. 외국인이 86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337억원을 사들였다. 알테오젠(+0.86%), 레인보우로보틱스(+1.45%), 삼천당제약(+4.38%)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에코프로비엠(-0.34%), 리가켐바이오(-1.45%), 에이비엘바이오(-1.44%) 등 일부 바이오주는 조정을 받았다.
미국 구인건수 지표가 떨어지면서 미국의 9월 금리 인하설이 힘을 받는 것은 국내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의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잇어 시장이 거듭 강세를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날 밤 미국 ADP 민간고용보고서가 발표되고 이튿날 비농업 고용지표, 실업률이 예정돼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미 고용 지표 결과가 주요 변수"라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및 연준 통화정책 경로 확인할 때까지 이러한 흐름이 연장되는 것은 불가피하고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