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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컴퍼니는 민병소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지난 17일 '제15회 파라과이 대장항문학회(XV Congreso Paraguayo De Coloproctologia) 학술대회'에서 자사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를 이용한 전방절제술(Anterior resection, AR) 수술 과정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서저리를 성공적으로 집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됐다. 파라과이를 비롯해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등 라틴아메리카 지역 의료진 약 600명이 참석했다. 라이브 서저리 세션은 학회 전날 진행된 Pre-Congress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해외 의료진에게 한국 로봇수술 술기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라이브 서저리는 파라과이 산타 바바라 병원(Sanatorio Santa Barbara) 수술실에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학회장과 온라인으로 연결해 중계됐다. 이날 민병소 교수는 직장암을 진단받은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레보아이 전방절제술을 집도했다. 수술 전 환자 케이스와 로봇 포트 배치 등 수술 계획을 설명한 뒤 실제 수술을 집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라이브 서저리는 현지 의료진과의 술기 공유와 교육을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민병소 교수는 수술 후 산타 바바라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레보아이 로봇수술의 술기적 노하우를 전하는 교육 세션을 이어갔다. 의료진들은 높은 관심과 열의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타 바바라 병원은 아순시온에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올해 초 레보아이가 설치돼 본격적인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최근 비뇨의학과, 외과 등 진료과에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파라과이 내 로봇수술의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병소 교수는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정밀한 로봇 포트 배치와 술기적 완성도가 중요하다”며 “이번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레보아이 로봇수술 경험을 파라과이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전무는 “한국 의료진이 해외 현장에서 직접 수술을 선보이고, 그 경험과 술기를 나눌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레보아이를 통해 의료진 간 교류와 경험 공유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