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관세협상 막바지' 거론…현대차·기아 프리마켓 강세

성시호 기자
2025.10.16 08:47

[특징주]

현대차·기아가 16일 프리마켓에서 나란히 강세다. 한미 관세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국내 완성차 업계를 향한 기대감을 유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8시40분 넥스트레이드(NXT)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5.82%) 오른 23만6500원, 기아는 4600원(4.43%) 오른 10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 재무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대미투자 약속과 관련한 이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물음에 "해소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현재 대화하고 있고, 앞으로 10일 안에 무엇인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합의 신호가 나왔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같은 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양측이) 계속 빠른 속도로 서로 조율하는 단계"라고 했다.

구 부총리에 이어 한미 협상을 주도하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는 16일 워싱턴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러 이날 워싱턴DC를 방문한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관세협상에서 미국이 예고한 한국산 수입품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를 시행하는 데 합의했지만, 투자 이행방안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최종 합의문 작성을 늦춰 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