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에이엘, 에코바디스 ESG 평가 '골드' 등극 획득 "상위 5% 경쟁력"

김건우 기자
2025.11.27 09:01

알루미늄 소재 전문기업 대호에이엘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에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등급을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는 전세계 180여 개국 13만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등급 체계는 △플래티넘(상위 1% 이내) △골드(상위 5% 이내) △실버(상위 15% 이내) △브론즈(상위 35% 이내)로 구분된다.

대호에이엘은 골드 등급 획득으로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대호에이엘은 2024년부터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탄소배출량 산정 체계를 미리 확보하고, 알루미늄 제품의 EU(유럽연합) 수출을 위해 필요한 원단위·공정 데이터 구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2026년 본격 시행되는 CBAM 의무에도 대응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 2024년 11월 ESG안전환경관리실, ESG안전환경팀을 구성하여 대응체계를 구축하였으며,올해 8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첫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알루미늄 업종 특성상 필수적인 에너지 사용량·온실가스 배출량·재활용 원료 비중 등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회사는 현대자동차의 협력사 ESG평가(HMG SAQ)에도 대응해 공급망 관리·안전보건·인권·윤리 항목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주요 완성차 프로젝트 수주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EU CBAM, 글로벌 ESG 규제, 공급망 평가 강화 등 알루미늄 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에코바디스 골드 등급 획득과 ESG 체계 고도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호에이엘은 이차전지·전기차 산업 성장세 속에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소재 다변화 전략과 함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 등으로 알루미늄 고부가 소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회사의 성장 모멘텀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