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고액자산가 전담 '헤리티지 센터' 출범

지영호 기자
2026.01.05 08:54

삼일PwC는 회계·법무법인으로는 처음으로 고액 자산가를 위한 종합 자문 서비스 전담 조직인 '삼일PwC 헤리티지 센터'를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헤리티지 센터는 고액 자산가의 효율적인 자산 배분을 위한 △자산 구조 설계 △상속·증여 전략 △글로벌 자산 이전 △비즈니스 자문 △부동산 및 대체투자 △디지털 기반 자산관리 △패밀리 오피스 자문 등 자산운용 전략을 설계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삼일PwC의 강점인 세무·재무 자문 역량을 바탕으로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자산 중심의 대체투자까지 포괄한다. PwC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위스,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 전문가들과 협업해 국경을 넘나드는 자산 이전과 글로벌 세무 이슈에 대한 자문 서비스도 해준다.

헤리티지 센터는 류길주 삼일PwC 마켓 담당 대표를 필두로 대체투자 전문가인 신상우 딜 부문 파트너가 센터장을 맡았다. 또 고액 자산가 세무자문팀을 이끌고 있는 김운규∙박주희 파트너와 이지혁 프라이빗 플랫폼 담당 파트너, 상법 전문가인 홍지윤 파트너, AI(인공지능) 특화 조직인 'AX 노드'의 정해민 파트너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업 체계를 갖췄다. 삼일PwC는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 중인 자체 AI 에이전트 모델을 향후 헤리티지 센터에도 적용해 고액 자산가를 위한 AI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자문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상우 헤리티지 센터장은 "고액 자산가들은 단순한 금융상품 권유를 넘어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며 "헤리티지 센터의 강점은 개인 자산뿐만 아니라, 법인 비즈니스까지 연계한 통합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일PwC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각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주식·부동산·암호화폐 등 자산 가격이 급등하고 스타트업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통해 영리치를 비롯한 고액 자산가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오너들이 기업 매각 후 다양한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전문적인 종합 자산관리 자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자산관리(WM) 시장은 금융기관 주도의 금융상품 판매에 치중돼 있어 전문 서비스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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