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루닛이 주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이후 실행력과 분기 실적이 중요하다고 9일 분석했다. 별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루닛의 연결기준 현금성자산은 206억원"이라며 "늘어나는 적자와 더불어 전환사채 풋옵션 상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3년간 2회 이상 자기자본을 50% 초과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2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이는 기존에 주주가치가 희석되는 형태로 자금조달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결정"이라며 "지난해 3분기부터 진행한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 미국 사업 활성화 가속, 큰 도약이 없었던 루닛 스코프 사업 개발 추진 등 여러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주주와 소통을 진행하는 주주총회에서 말한 약속을 저버렸다는 점에서 말이 아닌 실제 행동과 분기 재무제표를 통해 설득하는 과정이 필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