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작년 당기순익 730억 흑전…"전사업 부문 질적 성장"

김지훈 기자
2026.02.12 14:39
iM증권 2025년 실적/그래픽=김다나

iM증권이 지난해 730억원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iM증권은 지난해 별도 기준 순영업수익을 2830억원 거뒀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각각 932억원, 730억원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3년 4분기부터 이어진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끊고 수익성과 건전성을 개선한 것이다.

iM증권은 성무용 사장 취임 이후 구조 혁신과 전사업 부문의 질적 성장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했다. 성 사장은 취임 직후 미래혁신부를 신설해 미래혁신 10대 과제를 세우고 30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인적·물적 자원 효율화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리 강화, 리테일(소매판매) 혁신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부동산PF는 정상화에 집중했다. 금융당국 가이드를 반영해 2024년 3000억원대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다. 조직과 인력을 50% 축소하고 PF정상화 TF를 운영해 부실 사업장 정상화에 나섰다. 지난해 자기자본 대비 PF익스포저 비율은 59%로 2023년 대비 21%p(포인트) 줄었다.

15년 연속 장기 적자 부문이었던 리테일 부문도 구조를 재편했다. 지난해 말 21개 영업점을 11개 메가센터 모델로 재편하고 희망퇴직을 통해 약 20%의 인력을 감축했다.

트레이딩 부문은 안정적인 운용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단기 성과 위주의 외부 인력 중심으로 운영되던 주식 트레이딩 부문의 장기 성과 부진 원인을 분석했으며 내부 인력 중심의 운용 시스템 모델을 개발해 체계화했다.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통한 수익 기반 확대에도 집중했다. 그룹의 모태인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했다. IB(투자은행) 2본부를 대구·경북 지역 기업 영업 전담 조직으로 운영해 지역 소재 기업인 올소테크와 상장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태성 유상증자 딜(거래)을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iM증권은 올해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 단단한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구조개혁과 효율화를 통한 정상화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성무용 사장은 "체질개선을 통한 흑자 전환의 성공 위에서 자본 효율 중심의 전략이 본격화되는 만큼 이제는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쌓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