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PLUS 글로벌저작권핵심기업액티브 ETF 상장

김근희 기자
2026.03.31 10:26

넷플릭스·디즈니 등 구독 플랫폼·IP 원천기업 투자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글로벌 저작권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PLUS 글로벌저작권핵심기업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31일 밝혔다.

PLUS 글로벌저작권핵심기업액티브는 구독 플랫폼, IP(지적재산) 원천기업, AI(인공지능) 데이터 라이선싱 등 세 가지 수익 엔진을 보유한 글로벌 저작권 핵심기업 25종목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다.

한화자산운용은 글로벌 구독 플랫폼들이 이익 확대 전환기에 진입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29.5%를 기록하며 수익성을 입증했고, 월트디즈니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 플러스(Disney+)'는 자체 스트리밍 부문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월 구독료 10~20달러 수준으로 경기 방어력도 높다.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추가 생산비용 없이 로열티만으로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AI 시대 원천 IP들이 학습 데이터로 사용된다는 점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억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은 구글과 연간 약 6,000만달러 규모의 데이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 뉴스코퍼레이션(News Corp)은 오픈AI와 5년간 2억5000만달러(약 3818억원) 이상의 뉴스 콘텐츠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다.

상장일 기준 PLUS 글로벌저작권핵심기업액티브의 주요 구성종목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1위 넷플릭스(Netflix) △세계 최대 IP 기업 월트 디즈니(Walt Disney)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 △종합 엔터테인먼트 소니 그룹(Sony Group)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Peacock)을 보유한 컴캐스트(Comcast) 등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 시대에 인프라와 모델은 점차 범용 자원이 되고 있지만, 경쟁사가 복제할 수 없는 원천 IP는 오히려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구독 플랫폼의 수익성 전환, IP 라이선싱의 구조적 고수익성, AI 학습 데이터 라이선싱이라는 세 가지 수익 엔진이 동시에 작동하는 지금이 글로벌 저작권 핵심기업에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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