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2일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2.9% 높은 30만원으로 상향했다. 중국의 저가공세 여파로 실적을 발목잡혔던 바이오 사업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의 절대 수준보다 바이오 사업부의 할인 근거가 약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글로벌 아미노산 시장 재편·바이오 실적의 저점통과 가능성·높은 해외매출 비중·재무구조 개선 여지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미국·유럽에서 중국산 라이신·발린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조치가 본격화하며 공급질서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 라이신 가격도 지난해 12월 저점 이후 반등흐름을 보인다"고 했다.
사업구조에 대해선 "높은 해외 노출도가 강점"이라며 "CJ대한통운 제외 기준 본업의 해외매출 비중이 70%에 근접, 원화약세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실적 방어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또 "2022년 이후 순차입금이 6조원대(CJ대한통운 제외)에서 높게 유지 중인 점은 부담요인"이라면서도 "회사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자산유동화·생산시설 효율화 등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제시했고, 순차입금 축소와 현금흐름 개선으로 구체화될 경우 금융부담 완화와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