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종전 기대감에 코스피가 3일 연속 상승하며 620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4.66포인트(2.21%) 오른 6226.05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6200대를 기록한 것은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전인 지난 2월27일(종가 6244.13) 이후 48일 만이다.
간밤 미국 증시도 이란 전쟁 종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체로 상승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장 종가 대비 55.57포인트(0.80%) 상승한 7022.95에 장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76.93포인트(1.59%) 상승한 2만4016.02에 거래를 종료했다. 다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2.27포인트(0.15%) 하락한 4만8463.72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77억원과 1조103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806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 중 종이·목재는 4.35% 상승했다. IT(정보기술),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등은 3% 이상 올랐다. 반면, 통신은 1.71% 하락했고, 건설은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5.12%와 4.22%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이 피지컬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TSMC 실적 기대감과 어닝서프라이즈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08%와 1.68% 상승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0.54포인트(0.91%) 오른 1162.97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361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13억원과 645억원 순매도했다.
제약(-1.71%)을 제외한 코스닥 전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은 6.66% 뛰었고, 종이·목재와 비금속은 5% 이상 올랐다. 오락·문화와 IT는 3%대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올릭스는 10.53% 급등했다. 우리기술은 6.21% 올랐다. 코오롱티슈진과 로보티즈는 3%대 상승했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9.01% 급락했다. HLB도 6.6% 하락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원 오른 1474.6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