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추진하고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2026년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자유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부산시 특화 블록체인 기반 탄소감축 토큰증권('이하 STO') 플랫폼 개발 및 사업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 소재 핵심 물류센터 등에 설치될 에너지 절감 설비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탄소감축에 따른 수익권을 STO 기반의 디지털 조각투자 사업화 모델로서 그 실효성을 검증한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서 탄소자산의 유동화 가능성과 기술적 효용성을 일차적으로 검증하고, 누구나 거래 가능한 투자상품으로 안착하기 위한 안정성과 시장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DB증권은 부산 소재 해양금융 IT 특화 기업 ㈜마리나체인과 협력해 탄소감축 실적 데이터를 분산원장에 연동하고 대규모 트랜잭션을 지연 없이 처리하는 기술 실증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DB증권은 자본시장법 체계에 부합하는 STO 공모 구조를 설계하는 등 금융 구조화 전반을 추진한다.
DB증권은 성공적인 사업 수행과 유관 기관 연계를 위해 최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에 입주했다. 이곳에는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를 받은 한국거래소-코스콤 컨소시엄(KDX) 준비 법인도 입주한다. 앞으로 DB증권은 여러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부산의 디지털 금융 인프라 조성과 특화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주식 DB증권 디지털자산 신사업추진팀장은 "이번 사업은 부산에 특화된 실물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한 혁신적인 자금 조달 모델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라며 "부산시와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차세대 디지털 자본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