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HLB 의장 "항암제 FDA 허가, 글로벌 빅마파 도약의 시작"

김건우 기자
2026.05.12 09:47
진양곤 HLB그룹 의장/사진제공=HLB

"HLB의 목표는 단순한 성공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입니다. 올해는 HLB가 글로벌 파마로 수직 도약하는 큰 흐름의 시작입니다"

진양곤 HLB그룹 이사회 의장이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항암제 승인을 기점으로 단순한 신약 개발 성공을 넘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 의장은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HLB 포럼' 환영사에서 "올해 포럼의 주제인 '성공의 DNA, 혁신의 연속; 멈추지 않는 도전'은 HLB가 서 있는 위치와 향후 나아갈 방향을 관통하는 문장"이라며 "도전과 실패, 극복의 과정은 HLB의 DNA에 깊이 새겨져 있으며 이를 통해 멈추지 않고 성장해왔다"고 강조했다.

HLB그룹은 올해 FDA로부터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과 담관암 신약 리라푸그라티닙의 품목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달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베리스모는 혈액암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인 'SynKIR-310'의 전임상 데이터와 고형암 대상 'SynKIR-110'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 아울러 HLB테라퓨틱스가 11년째 추진 중인 각막염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진 의장은 "만약 신약 허가를 받게 된다면 항암제 개발에 착수한 지 20년 만의 결실이자, 개인적으로는 40세에 시작한 개발이 60세가 되어서야 첫 번째 성공을 이루는 것"이라며 "베리스모 CAR-T 치료제의 고무적인 중간임상 결과는 HLB가 준비해 온 차세대 면역항암 플랫폼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것들은 단순한 파이프라인의 진전을 넘어 연속적인 상업화와 적응증 확장, 차세대 플랫폼으로 이어지는,그야말로 HLB가 글로벌 파마로 수직 도약하는 큰 흐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진 의장은 과거 10년간 겪은 수많은 비난과 좌절을 회상하며 힌디어 '킬레가 또 데켕게(Khilega To Dekhenge, 꽃이 피면 알게 될 것이다)'를 인용했다. 그는 "우리는 기어이 꽃을 피워낼 것"이라며 "인고의 시간 속에서 피워낼 결실의 목격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박영민 국가신약개발단장을 비롯해 도널드 시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로라 존슨 박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의 클레어 로진 박사 등 국내외 저명한 연구자와 산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HLB의 글로벌 파이프라인 혁신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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