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감성코퍼레이션, 스노우피크 질주에 실적 서프라이즈

김인엽 기자
2026.05.13 14:53
감성코퍼레이션은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국내외 성장세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매출액 585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의류 부문은 1분기 매출 566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중국 시장에서도 광저우, 충칭 등 거점 매장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포지셔닝 전략이 성공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하반기 모바일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어패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여 중국 내 'K-아웃도어의 글로벌 표준'을 정립할 계획이다.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기업 감성코퍼레이션이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국내외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감성코퍼레이션은 2026년 1분기 매출액 585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 38.3% 증가한 수치다. 6년 연속 사상 최고 매출액 경신 기록을 이어갔다.

실적 성장을 견인한 핵심은 주력인 의류 부문 스노우피크 어패럴이다. 의류 부문은 1분기까지 5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27% 불어난 외형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94억원 계상돼 36.9% 성장했다. 특히 의류 부문 영업이익률은 16.5%를 기록, 전년 동기(15.3%) 대비 1.2%포인트 상승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

중국시장에서의 가파른 안착 속도가 주목된다. 회사는 3월 광저우 UC점(2호점)에 이어 4월 광저우 타이구리 쥐롱완점(3호점), 충칭 완샹청점 (4호점)을 잇달아 열어 세를 확장하고 있다. 상하이 1호점 진출 이후 최근 2개월 만에 거점 매장을 4개로 늘렸다.

스노우피크 광저우 UC점

단순한 매장 확대뿐 아니라 '프리미엄 포지셔닝' 전략도 통했다는 분석이다. 쥐롱완점은 개장 당일 매출만 2억2000만원을 돌파하며 단일 매장 최고 일매출 기록을 세웠다. 특히 충칭 완샹청점은 프라다·티파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밀집한 구역에 입점해 고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감성코퍼레이션은 2분기에도 이 같은 호조세를 이어가는 한편 하반기 경영 효율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비주력 사업인 모바일사업 부문(엑티몬)을 물적분할해 아웃도어 사업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 분할 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1분기는 국내 시장의 견고한 실적 기반 위에 중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한 단계"라며 "하반기 물적분할을 기점으로 어패럴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중국 내 'K-아웃도어의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