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투자자를 깐깐하게 골라라."
'스타트업 성공교본'으로 불리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스타트업 초보자들에게 던진 조언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4일 '제8기 프라이머 데모데이'의 대표 연설자로 참석해 "서비스 론칭 1년 뒤 본엔젤스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회사 모양이 갖춰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로 창업 6년 차에 접어들었다"며 "초기에는 배달의 민족도 사업자 등록도 안 한데다 비즈니스 모델도 손봐야 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강석흔 본엔젤스 대표를 만나면서 법인 등록도 하고 회사의 기틀을 마련해 갔다"며 "창업 초기라면 여러 투자자들을 만날 텐데 투자자와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첫 투자자가 중요하다"며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높이는 측면보다는 어떤 고민이라도 쉽게 전화해서 논의할 수 있는, 말이 잘 통하는 투자자를 골라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강석흔 대표와는 지금도 하루에 한번씩 연락을 해 회사 현안을 나누고 함께 고민한다"며 "전화하기 전 망설여지거나 전화하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든다면 다른 투자자를 선택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지하 1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프라이머 8기 데모데이에는 플레이팅, 호갱노노 등 총 20개 스타트업이 참여, 서비스 발표와 부스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벤처캐피털 관계자부터 스타트업 대표 등까지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프라이머는 2010년에 설립된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다.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멘토링을 통해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