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성남 찍고 대전 달리는 카카오T블루…카카오택시와 뭐가 달라?

김지영 기자
2020.02.04 16:15

카카오 브랜드 가맹 택시 ‘카카오T블루’가 서울시, 대구시, 성남시에 이어 대전시 거리도 달린다.

카카오모빌리티 운송가맹사업 자회사인 KM솔루션은 충청권 최초로 대전시에서 500여대 규모로 ‘카카오T블루’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구·성남 찍고"…대전 달리는 카카오T블루, 향후 지역 확대 목표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에는 서비스 이용료 없이 택시운임만으로 카카오 T 블루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안정화 등 점검을 마친 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KM솔루션은 지난 12월 대전지역 택시운송 가맹사업자인 애니콜모빌리티와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대전 시범 서비스를 계기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블루’ 전국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M솔루션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가맹사업에 대한 광역 면허를 취득했다. 택시운송가맹사업이 2개 이상의 시도에 걸치고 있는 경우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면허를 부여받아야 한다. 현재 카카오 T 블루는 서울시, 대구시, 성남시 등 총 3개 지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앞으로 KM솔루션과 카카오모빌리티는 2400만 회원을 보유한 카카오 T 플랫폼에서 택시는 물론, 대리, 주차, 내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적극 접목해나갈 계획이다.

류긍선 KM솔루션 대표는 “수도권 지역을 넘어 지역 택시업계와 이용자들의 카카오 T 블루에 대한 관심이 높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품질의 택시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일관성 있게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 및 향상에 앞장서, 승객은 물론 기사의 만족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택시와는 뭐가 다를까…외관·비용·서비스 차이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인 ‘카카오T 블루’는 카카오 T 앱에서 택시 호출 시 주변에 이용 가능한 차량이 있을 경우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가 호출 시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근거리 자동 배차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일반 택시와 달리 배회영업은 하지 않는다. 배차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 배차된다. 택시 공차율을 최소화해 기사들의 수익과 근무환경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외관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로 디자인됐다. 차량 내부는 미세먼지, 냄새, 유해균 차단을 위한 공기 청정 솔루션을 도입하고 공기 측정기를 구비했다. 자체적인 택시 기사 교육 시스템을 구축, 승객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기사들만 운행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실시간 수요·공급에 따라 0원에서 3000원까지 탄력 적용된다. 서울과 성남시 서비스 이용료는 최대 3000원, 대구지역과 대전에서는 최대 1000원까지 붙을 수 있다. 기본료는 지역별 일반 택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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