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된 적자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 카카오의 B2B(기업 간 거래)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오늘 희망퇴직안을 공개한다. 어려운 자금 상황으로 퇴직금과 위로금 등도 본사로부터 대출받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17시 오픈톡을 열고 전사 차원의 희망퇴직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퇴직 규모나 조건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오픈톡에는 박준석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FO(최고재무책임자)가 희망퇴직안과 함께 현재 회사 자금 상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본사인 카카오로부터 1000억원의 자금 대여를 공시하기도 했다. 해당 자금은 퇴직금과 위로금 등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구체적인 희망퇴직 조건은 오픈톡에서 알 수 있을 예정"이라며 "본사로부터 받은 자금은 인건비 등 운영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5월부터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누적된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투자 유치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CIC(사내독립기업)와 검색 CIC를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