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가른 누리호...한국판 '뉴스페이스' 시대 열렸다

나로우주센터(고흥)=박건희 기자
2025.11.27 03:04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배경훈 부총리 "우주 산업 생태계가 정부→민간 전환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는 오로라·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13기가 탑재됐다. /사진=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에 대해 "우주 산업의 생태계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했다.

배 부총리는 발사 당일인 2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브리핑룸에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배 부총리는 "오늘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했다"며 "이러한 소식을 국민 여러분께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배 부총리는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민간 기업 등 관계자가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을 통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 오늘 4차 발사를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아울러 현장에 있는 국회 및 전남, 경남 등 지역 관계자와 새벽까지 가슴 졸이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해 준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어 "4차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정부와 민간 국가연구소가 하나의 팀이 돼 수행한 최초의 민관 공동 발사로, 우리나라 우주 산업의 생태계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성공을 밑거름 삼아 차세대 발사체 개발, 달 탐사, 신(新) 우주 탐사 등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