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상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호가 27일 오전 1시 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오전 1시 31분경 비행을 종료했다.
누리호는 나로우주센터에서 기존 예정 시각인 0시 55분보다 18분 지연된 1시 13분에 이륙했다. 이륙 후 170°(도)의 발사방위각을 따라 남쪽으로 비행했다. 이어 약 2분 뒤인 오전 1시 15분 1단 분리, 곧이어 페어링(인공위성을 덮는 껍데기)을 분리에 성공했다. 발사 약 4분 30초 뒤인 오전 1시 17분경 2단을 분리했다.
분리된 1단·페어링·2단의 예상 낙하지점은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에서 각각 약 430㎞, 1585㎞, 2804㎞ 떨어진 공해상이다.

누리호는 발사 약 12분 뒤인 오전 1시 25분경 목표 고도인 600㎞에 도달, 탑재한 인공위성을 순차적으로 사출했다. 가장 먼저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사출한 데 이어 20초 간격으로 나머지 12개 위성을 2개씩 순차적으로 사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가 오전 1시 31분 공식적으로 비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발사 18분 만이다.
누리호의 비행 궤적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에 설치된 추적 레이더와 텔레메트리(원격자료수신장비) 안테나가 추적했다. 추적 레이더는 최대 3000㎞까지 발사체를 추적해 실시간 위치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텔레메트리는 최대 2000㎞까지 발사체의 비행궤적, 동작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비행 후반부부터는 서태평양 팔라우 추적소에 설치한 텔레메트리 안테나를 운용해 궤적을 추적했다.
항우연 연구팀은 현재 누리호의 비행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분석 결과는 오전 2시 40분경 나로우주센터 브리핑룸에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