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잇는다… 아리랑 7호, 다음 2일 발사

윤지혜 기자
2025.11.30 10:31
아리랑 7호 모델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후 '5대 우주강국'을 위한 도전이 계속된다. 오는 12월2일 새벽 대한민국 자체 기술로 만든 초고해상도 관측위성 아리랑 7호가 우주로 향한다.

30일 우주항공청 및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는 다음달 2일 새벽 2시21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발사 후 목표 궤도에 안착하면 약 6개월간 초기 운영 및 검·보정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아리랑 7호는 세계 주요국이 경쟁적으로 개발 중인 30㎝ 초고해상도 광학 위성이다. 이는 지상에서 가로, 세로 30㎝ 크기인 물체를 우주에서도 인식해 촬영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리랑 7호는 한반도를 정밀 관측하고 국가적인 영상정보를 얻기 위해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2016년 8월 개발을 시작해 약 9년 만에 작업을 완료했다.

아리랑 7호는 국내 최초로 고정밀 자세제어 시스템(CMG, 제어모멘트자이로)도 탑재했다. CMG는 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시스템으로, 위성의 방향을 초당 2도 이상으로 틀어 목표 지역을 정확히 포착하고 안정적으로 관측할 수 있게 한다. 또 대용량의 지구관측 영상자료를 저장하기 위해 테라비트 이상의 저장공간을 확보하고, 실시간 처리를 위해 전자광학 및 영상자료 저장과 처리 관련 모듈에 국내 최초로 광 전송 기술을 채택했다.

앞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한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증명했다면 아리랑 7호는 독자적인 위성 기술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지난 9월 아리랑 7호를 기아나 우주센터로 보내며 "아리랑 7호 위성을 통해 이전보다 향상된 고해상도 영상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어 재해·재난 대응, 지형·해양 모니터링, 환경 및 국토관리 등 공공 및 민간 활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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