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성공 신화 합류" 네이버웹툰, 연고은 CBO 전격 영입

이정현 기자
2026.04.14 08:57

네이버웹툰을 운영하는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CBO(최고사업책임자) 직을 신설해 한국 및 기타 지역의 웹툰 사업 성장, 마케팅, 콘텐츠, 크리에이터 관리를 맡긴다. 단순히 웹툰 사업뿐만 아니라 IP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14일 웹툰 엔터테인먼트 공지사항에 따르면 회사는 채유기 네이버웹툰 한국 서비스 부사장을 CPO(최고제품책임자)로 승진시켰다. 채 CPO는 웹툰 사업의 글로벌 로드맵을 통합하고 개발 방향을 정해 속도 혁신을 끌어낼 예정이다. 회사는 웹툰의 핵심 시장인 북미, 한국, 일본에서 운영을 총괄했던 채 CPO가 글로벌 비전을 이끌기에 최적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신설된 CBO 자리에는 연고은 전 우아한형제들 CMO(최고마케팅책임자)가 임명됐다. 연 CBO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웹툰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고 성장, 마케팅, 콘텐츠, 크리에이터 관리 업무를 맡는다.

맥킨지, 구글, 삼성전자 등에서 근무한 연 CBO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고 우아한형제들 외에도 한국에서 설립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 라이프스타일 이커머스 브랜드 '심플리 오'의 공동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를 역임했다.

데이비드 리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왓패드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그는 왓패드 플랫폼의 광고형 콘텐츠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전 세계 독자 및 작가 커뮤니티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데이비드 리 CFO는 과거 징가, 임파서블 푸드와 같은 소비자 기술 기업들의 변화를 주도했으며 베스트바이의 인터넷 거래 사업 전환을 끌어내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의 ML(머신러닝) 및 AI 서비스를 개발해 온 장태영 리더는 AI 총괄로 승진했다. 장 총괄은 창작자가 새로운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웹툰 불법 복제 방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AI를 활용한 번역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 및 전략·연구 부문을 맡아온 김신형 리더는 IP 비즈니스 총괄로 승진했다. 김 총괄은 플랫폼 및 자회사 전반에 걸친 IP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분야에서 IP 가치 사슬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인사가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IP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메인 플랫폼 사업을 넘어 TV, 영화, 게임, 굿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리에이터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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