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위성 '차중2호', 스페이스X '팰컨9' 타고 오늘 발사

윤지혜 기자
2026.05.03 09:58
차세대중형위성 2호 형상/사진=우주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관으로 독자 개발한 첫 위성 '차세대중형위성 2호'가 이날 오후 발사된다.

3일 우주항공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차세대중형위성 2호(차중 2호)가 이날 오후 3시59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기지에서 발사된다. 차중 2호는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30여일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등 사전 작업을 마쳤다. 현재 스페이스X의 '팰컨9'에 탑재되어 발사 대기 중이다.

차중 2호는 발사 약 60분 뒤 발사체에서 분리돼, 약 15분 후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최초 교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중 2호가 정상적으로 목표 궤도에 안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고도 약 498㎞의 궤도에서 약 4개월간 초기 운영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한다. 지상관측 및 변화 탐지, 지도 제작, 도시계획 수립 등 국토 자원 관리 및 태풍, 폭설, 홍수, 산불 피해 관측 및 대응 등 재해재난 부문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독자적인 위성 영상자료를 확보해 국가 공간정보 서비스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KAI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2015년 차중 1호 개발 사업에 공동 참여해 기술을 이전받았다. 2018년부터 총괄주관기관으로 차중 2호를 개발했다. 당초 차중 2호는 2022년 러시아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연기됐다. 이에 2023년 스페이스X와 계약하며 발사체를 바꿨다.

한편 차세대중형위성 3호(차중 3호)는 지난해 11월 누리호(4차)와 함께 우주로 발사됐다. 차중 3호는 우주과학탐사를 위한 종합 우주 실험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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