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근처 모 PC방에서 김택진 엔씨(NC) 대표를 만났다. 오랜 고객이기도 한 김택진 대표를 만난 그는 엔씨의 신작 게임 '아이온2'와 김 대표를 연달아 추켜세우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젠슨 황 CEO는 7일 오후 1시50분쯤 PC방에 등장해 김택진 엔씨 대표와 엔씨 경영진을 만났다. 그는 이날 엔씨가 준비한 MMORPG '아이온2' 이용자 관련 행사와 온라인 생방송을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게임하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후 러브 아이온 2", "후 러브 RTX(엔비디아 칩)", "후 러브 TJ(택진)"을 연달아 외쳤다. 이에 이용자 환호가 쏟아졌다.
황 CEO는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뒤 이어진 아이온2의 서프라이즈 라이브 행사에서 이벤트 당첨자를 선발하기도 했다. 그는 당첨자에게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5090에 싸인해서 즉석에서 선물했다. 해당 칩은 700만원 후반대다. 이벤트 당첨자는 가장 즐겨하는 게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이온2'라고 답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당첨자인 민준홍(31)씨는 "그래픽 카드 처분은 여자친구랑 상의해 결정해야 하는데 왠만하면 직접 쓰고 싶다"면서 "젠슨 황이 올 수 있다고 듣긴 했는데 마음을 비우고 일단 행사를 즐기자는 마음이었다. 상상도 못했다"고 기뻐했다.
황 CEO는 엔씨 행사에 참여하기 전에 우래옥에서 점심을 먹은 후 1시20분께 인근 PC방에서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과 장태석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 총괄, 이강욱 최고AI책임자(CAIO)와도 회동했다.
크래프톤과 엔씨를 연달아 만난 것은 주요한 비즈니스 파트너인데다, 최근 이들 회사가 AI 사업까지 뛰어들면서 사업 연계성이 강화되고 있어서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