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K-헬스미래추진단이 '한국형 아르파-H(ARPA-H) 프로젝트' 연구책임자 워크숍을 오송 C&V센터에서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형 아르파-H 프로젝트는 미국의 혁신형 보건의료 연구·개발(R&D)체계 '아르파-H'를 본뜬 임무 중심형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혁신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의 5대 임무별로 총 10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 25개의 R&D과제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백신 초장기 비축기술개발, 우주의학 혁신기술개발 등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날 열린 워크숍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된 한국형 아르파-H 프로젝트의 연구를 수행 중인 책임자들이 모여 과제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와 관련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올해에도 5대 임무를 기반으로 총 10개의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감염병 팬데믹(대유행) 대응을 위한 중증화 억제 치료제 개발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최적화 플랫폼 구축 △휴머노이드형 수술보조 의료로봇 개발까지 3개의 프로젝트 관련 연구과제 선정을 위해 공고를 진행 중이다. 오는 6월9일까지 연구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정부는 이번에 추진하는 프로젝트별로 5년간 175억원을 지원하며, 2차 신규 프로젝트 7개 또한 6월 내 공고를 통해 사업 추진에 나선다. 현재 7개 프로젝트 추진 관련 대국민 수요조사와 전문가 자문·논의 등을 토대로 과제 기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한국형 아르파-H 프로젝트가 우리 바이오·헬스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연구자들의 시도와 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건강 혁신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