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가 최근 LG전자의 최신형 TV와 아남전자의 고성능 A/V 리시버를 대상으로 진행된 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2.1b 규격 인증 시험을 단기간 내 완료하고 최종 인증서를 발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디티앤씨가 HDMI 인증기관으로 승격된 후 완료한 첫 공식 HDMI 인증이다. 기존에 시험 결과를 미국의 인증기관에 제출해 최종 승인을 기다려야 했던 것과 달리 시험부터 결과 검토, 최종 인증 승인까지 전 과정을 디티앤씨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인증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디티앤씨는 이번 인증이 최신 HDMI CTS(적합성 테스트 사양·Compliance Test Specification)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따. HDMI 2.1b 규격의 핵심인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FRL(고정전송신호·Fixed Rate Link)을 비롯해 초고해상도 영상을 손실 없이 전송하기 위한 고난도 기술 규격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디티앤씨는 LG전자의 프리미엄 TV 라인업과 아남전자의 고성능 오디오 기기가 요구하는 엄격한 상호 운용성과 신호 무결성 기준 등을 검증하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 지원 역량을 입증했다.
이상청 디티앤씨 C&S 사업부 상무는 "국내의 대표적인 가전과 오디오 전문 기업인 LG전자와 아남전자의 핵심 제품군을 대상으로 HDMI 인증기관 승격 후 첫 공식 인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입증된 신속한 인증 프로세스와 기술 대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조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디티앤씨는 HDMI 인증 외에도 △EU(유럽연합) RED(무선장비지침) 사이버보안 요구사항 △UWB(초광대역) FiRa 4.0 △블루투스 SIG 등 차세대 무선 및 디지털 인터페이스 전반에 걸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HDMI 최신 규격 업데이트에 발맞춰 고부가 시험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U 사이버복원력법(CRA), 미국 사이버 신뢰 표시 프로그램(Cyber Trust Mark Program), 엔터프라이즈 어플리케이션 액세스(EAA) 등 새로운 국내외 규제에 적극 대응하며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파트너사들의 관련 테스트 및 인증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해 적기 시장 진출을 돕고 기술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U CRA는 제품 전반에 대해 보안 설계, 취약점 관리, 사후 대응 의무를 부과하는 규제로 RED와 달리 제품 전주기 관점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요구한다. 대상은 디지털 요소를 포함하는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등 모든 제품이다. 오는 9월부터 취약점 보고 의무가 강제화되며 2027년 12월부터 전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