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글로벌 소아근시 관리 전문 기업 쿠퍼비전 코리아(CooperVision Korea)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근시 관리 심포지엄(Asia-Pacific Myopia Management Symposium, 이하 APMMS)'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PMMS는 쿠퍼비전이 매해 개최하는 심포지엄으로, 올해는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국가별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확장되고 있다.
올해 APMMS는 '아이들의 눈을 보호하고 미래를 설계하자'(Protecting young eyes, shaping their futures)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워, 소아근시가 방치될 경우 아이들의 삶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함께 소아근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임상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번 APMMS는 온∙오프라인으로 안과 전문의 80여명이 참석해 안과 의료 커뮤니티를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연구자, 안과 전문의, 업계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아 근시 조절 전략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임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행사엔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소아근시 관리의 최신 동향을 다뤘다. 연구 기반 증거, 장기 연구에서 도출한 핵심 인사이트를 탐구하고 근시 조절 소프트 콘택트렌즈가 안구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쿠퍼비전은 국내외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안과 전문의들과 최신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근시 관리의 모범 사례를 도입하며 근시 관리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지원해왔다.
바른눈서울안과의 임현택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번 APMMS에서는 글로벌 연구에서 발표된 다양한 솔루션의 임상 데이터와 이러한 근거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적용될 때의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첫 번째 발제로 글로벌 소아근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안 플릿크로프트(Dr. Ian Flitcroft) 박사(Mater Misericordiae Hospital)는 소아근시 관리의 패러다임 변화를 짚었다. 그는 "20년 전과 달리 오늘날에는 다양한 근시 진행 억제 솔루션이 임상 현장에 자리를 잡았지만, 그 효과를 온전히 끌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처방과 지속적인 관리 유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솔루션이 아무리 발전해도, 환자가 관리를 이어가도록 이끄는 것은 결국 의료진의 역할"이라며 임상 현장에서의 능동적 개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니노미야 사유리(Dr. Ninomiya Sayuri) 박사(Itami Chuo Eye Clinic)는 자신이 연구책임자로 참여한 마이사이트 원데이(MiSight 1 day)의 일본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니노미야 박사는 "APMMS 같은 학술 교류 플랫폼은 국가 간 임상 경험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비슷한 근시 유병 환경을 공유하는 만큼, 양국 의료진 간 긴밀한 협조와 학술 교류가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연자인 마리아 리우(Dr. Maria Liu) 박사(UC Berkeley)는 소프트 콘택트렌즈 기반 근시 관리가 최근 주목받는 배경을 설명했다. 근시 유병률이 급격히 상승하는 가운데,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착용 편의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동시에 갖춘 솔루션으로 떠올랐다. 리우 박사는 마이사이트 원데이의 실제 임상 적용 데이터를 토대로, 일상적인 진료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근시 억제 효과와 장기적 관리 지속성을 제시했다.
쿠퍼비전 글로벌 근시 관리 및 각막 케어(Myopia Management & Cornea Care) 부문 총괄 부사장인 제니퍼 램버트(Jennifer Lambert)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글로벌 근시 문제의 중심이며, 일부 국가에서는 청년 유병률이 80%를 초과한다"며 "APMMS는 안과 커뮤니티를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APMMS를 통해 임상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근시 관리에 대한 보다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소아근시 부담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APAC 전역에서 장기적인 눈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기 예방적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쿠퍼비전 USA 임상 연구·운영(Clinical Research & Operations, R&D) 시니어 디렉터인 폴 챔벌레인(Paul Chamberlain)은 "근시 조절·관리법에 대한 과학적 접근은 최근 몇 년간 크게 발전했다"며 "관리 옵션의 발전은 지역 전반에 걸쳐 일관된 임상적 접근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PMMS와 같은 포럼을 통해 쿠퍼비전은 연구와 실제 진료 현장을 연결해 환자들이 가능한 최고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안과 전문의들은 지역 전반에서 소아근시 관리의 수준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쿠퍼사(Nasdaq: COO)의 자회사인 쿠퍼비전은 콘택트렌즈 제조업체다. 쿠퍼비전은 1일용·2주용·월간용 콘택트렌즈를 생산하고 있으며, 근시·난시·노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주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