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주요 지수, 견조한 고용지표에 일제히 상승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3.11 06:52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견고한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주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화하면서다.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4.79포인트(0.21%) 오른 2만902.98로 장을 마쳤다. 의료서비스업체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1% 이상 오르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7.73포인트(0.33%) 상승한 237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산업, 유틸리티, 통신업종이 상승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92포인트(0.39%) 오른 5861.73로 마감했다.

3대 주요 지수는 주간으로는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주간으로 0.5%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역시 주간으로 각각 0.4%와 0.2% 떨어졌다. 심리적저항선인 배럴당 50달러 이하 급락한 유가가 지수를 압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완전한 첫 달인 2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전월대비 23만5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은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4.7%를 기록했다. 전달대비로는 0.1%포인트 떨어졌다.

이로써 Fed가 오는 14~15일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CME 그룹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93%로 보고 있다.

달러는 견조한 고용지표에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 하락한 101.45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0.1% 떨어졌다.

3월 금리인상 기대감은 최근 달러 강세를 이끌어왔다. 이날 하락은 투자자들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격언에 따른 거래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3% 오른 115.11엔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0.8% 오른 1.0577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자산매입프로그램 종료 전 금리인상 여부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로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지난해 11월말 이후 최저가로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시추기수가 8주 연속 증가하면서 미국의 원유재고량과 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더욱 증폭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전일대비 79센트(1.6%) 떨어진 48.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최저가다.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간으로는 9.1%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4일로 끝난 주간 이후 최대의 주간 하락폭이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온스당 전일대비 82센트(1.6%) 하락한 51.37로 거래를 끝냈다. 주간으로는 8.1% 떨어졌다.

석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즈는 이날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시추기수가 지난주 8개 늘어난 617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금값은 금리인상 가능성 고조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80달러(0.2%) 하락한 1201.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30일 이후 최저가다. 금값은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015년 7월 이후 최장기간이다. 주간으로는 2% 떨어졌다.

5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1.3센트(0.7%) 떨어진 16.92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4.6% 하락했다.

5월물 구리는 파운드당 1.5센트(0.6%) 밀린 2.5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하락폭은 3.8%다. 4월 백금은 온스당 1달러(0.1%) 오른 938.20달러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5.6% 하락했다. 6월 팔라듐은 2.90달러(0.4%) 밀린 745.15달러를 기록했다. 주간으로 2.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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