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美中 무역분쟁 해결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다우, 0.8%↑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11.16 07:20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중간 무역분쟁 해결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시가총액 1위 애플이 반등하고, JP모간체이스가 은행주 상승을 주도하면서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08.77포인트(0.8%) 상승한 2만5289.27로 거래를 마쳤다. 시스코시스템스(5.5%), 3M(3.5%), 캐터필러(3.5%), 애플(2.5%)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8.62포인트(1.1%) 오른 2730.20으로 장을 끝냈다. 기술(2.5%), 에너지(1.5%), 금융(1.4%)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259.03으로 전일대비 122.64포인트(1.7%) 올랐다. 넷플릭스(1.2%) 알파벳(1.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미중간 무역분쟁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말 아르헨티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미중이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일부 산업계 경영자들에게 2670억 달러의 관세부과가 이미 중단됐다고 알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로이터 역시 중국이 미국의 요구사항에 대한 서면답변서를 보냈다고 보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JP모간 등 대형 은행주를 중심으로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3분기 40억 달러 규모의 JP모간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JP모간은 2.6% 치솟았다. 버핏의 포트폴리오에 들어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2.5%), 웰스파고(1.3%) 등도 상승했다.

월마트는 3분기 매출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면서 1.9% 떨어졌다. 홈디포도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1.4% 밀렸다. 반면 시스코시스템스는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전망치를 웃돌면서 5.5%나 치솟았다.

달러는 소폭 올랐다. 영국 파운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정 초안을 둘러썬 정치적 혼란에 급락했다.

이날 4시 2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오른 97.04를 나타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일대비 1.6319% 하락한 1.2779달러(파운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테레사 메이 총리가 전날 브렉시트 협정 초안에 대한 내각 지지를 이끌어냈지만, 이후 일부 각료들이 사퇴하고 총리 불신임 요구 등이 나오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파운드 가치가 급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1857% 상승한 1.1333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미국 유가는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원유재고량이 8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1센트(0.4%) 상승한 56.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50센트(0.8%) 오른 66.62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전날 12거래일 연속 하락 후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한 이후 이날도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이어진 셈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103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 23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돌며 8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원유재고량 지표 발표 이후 유가는 이날 고점에서 소폭 떨어졌지만, 하락 반전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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