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만큼만 일하겠다" 회사서 5시간 '쿨쿨'…당당한 중국 여직원

"받은 만큼만 일하겠다" 회사서 5시간 '쿨쿨'…당당한 중국 여직원

김소영 기자
2026.04.14 05:0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월급이 적다며 근무 도중 낮잠을 잔 중국 여성이 상사로부터 해고 압박을 받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상취우 한 회사에 근무하는 여성 A씨는 최근 SNS(소셜미디어)에 상사로부터 해고 위협을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영상을 올렸다.

평소 낮은 급여 수준에 불만을 품고 있던 A씨는 최근 사무실에서 무려 5시간 동안 긴 낮잠을 잤다. 그는 잠에서 깬 뒤에도 상사 B씨 책상에 있던 초콜릿을 가져와 먹기도 했다.

해당 초콜릿은 저혈당증을 앓는 B씨가 응급 상황을 대비해 구비해 둔 간식으로, 실제로 B씨는 이날 제때 당분을 섭취하지 못해 사무실에서 쓰러질 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가 난 B씨는 A씨에게 "다시 낮잠을 자면 해고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A씨는 SNS를 통해 "상사가 내가 자길 죽이려고 했다며 해고 협박을 했지만 난 떠나지 않을 거다. '받는 만큼만 일한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맞섰다.

A씨 사연은 중국 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이런 직원은 어떤 상사가 와도 이해할 수 없을 것", "5시간 자고 화장실 갔다가 점심 먹으면 2시간은 일하려나", "상사 편을 들게 될 줄 몰랐다"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이에 A씨는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을 향해 "나처럼 월급을 적게 받는 사람 심정은 이해 못 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