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를 떠받쳐온 버팀목인 소비에서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비영리조사기구인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25.1로 전월(134.2)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9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으로, 시장 예상치 133.5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특히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106.4에서 95.8로 급락했다.
컨퍼런스보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소비자 심리가 약화됐다"고 풀이했다.
6개월 후 경기 상황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 소비자는 8월 21.6%에서 19.0%로 줄었다. 반면 6개월 후 경기 상황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내다본 소비자는 전월 10.2%에서 14.3%로 늘었다.
고용 시장에 대한 기대도 낮아졌다. 미국 신규 일자리가 수개월 내 늘어날 것이라고 본 소비자는 8월 19.9%에서 17.5%로 줄었다. 반면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본 소비자는 13.7%에서 15.7%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