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해 17년 동굴서 산 中범인, 드론에 발각돼 잡혀

김주동 기자
2019.09.30 18:28
/사진=뉴시스

중국에서 감옥을 탈출해 17년간 동굴에서 생활한 탈주범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드론이 은신처를 찾는 데 역할을 했다.

30일 영국 BBC와 미국 ABC 등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 융산현 경찰은 이달 중순 63세의 남성 탈주범을 그의 고향 뒷산에서 발견해 체포했다. 여성과 아동 인신매매 혐의로 수감 중이던 그는 2002년 감옥을 탈출해 도피생활을 해왔다.

경찰은 9월 초 그의 위치에 대한 단서를 찾았으며, 이를 통해 고향 뒷산에 그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계속된 수색에도 아무것도 찾지 못하자 경찰은 드론을 투입했다.

드론은 지난 19일 가파른 절벽의 한 부분에서 파란색 양철지붕과 쓰레기들을 발견했고, 경찰은 결국 탈주범을 잡을 수 있었다.

탈주범이 은신해 온 공간은 2㎡ 남짓으로 좁았으며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있었다. 경찰은 그가 오랫동안 혼자 지내와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붙잡힌 탈주범은 다시 감옥으로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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