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해그리드"…해리포터 숲지기 '로비 콜트레인' 별세

박가영 기자
2022.10.15 12:26
로비 콜트레인/AFPBBNews=뉴스1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해그리드 역할을 맡아 국내 팬들에게도 사랑 받았던 배우 로비 콜트레인이 7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콜트레인의 에이전트인 벨린다 라이트는 콜트레인이 이날 고향인 스코틀랜드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벨린다 라이트는 성명을 통해 "콜트레인은 전 세계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기쁨을 가져다준 역할을 했다"고 추모했다. 고인 측은 사망 원인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콜트레인은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하기 전부터 영국에서는 유명한 배우였다. 1970년대 후반부터 TV 시리즈에 출연한 고인은 범죄 심리학자를 다룬 TV 시리즈 '크래커(Cracker)'(1993~1995)에서 주연을 맡아 호평을 들었다. 이 드라마로 1994년부터 1996년까지 3년 연속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01년부터 10년간 8편의 '해리 포터' 시리즈에 출연하며 호그와트 숲을 지키는 혼혈 거인 해그리드를 연기했다. 주인공인 해리 포터와 그의 친구들을 돕는 다정한 캐릭터로 인기를 누렸다.

'해리 포터'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은 트레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은 자신의 트위터에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가진 완벽한 사람이었다. 그를 알았던 건 행운"이라고 밝혔다.

포터 역을 맡았던 대니얼 래드클리프 역시 성명을 내고 "무척 슬프다"며 "어린 시절 우리들을 늘 웃게 만들었던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헤르미온느를 연기한 엠마 왓슨은 "내가 만난 가장 재밌는 삼촌이었다"며 "콜트레인의 다정함과, 별명들, 따뜻함, 웃음, 포옹이 벌써 그립다. 당신은 우리를 가족처럼 느끼게 했으며, 당신 역시 우리에게 그랬던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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