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일의 맑은 하늘 아래, 중국 동북부 톈진시에서 첫 무인 공공 버스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 버스의 노선은 20킬로미터에 걸쳐 주거 지역, 학교, 관공서, 관광 명소를 잇는 10개의 정류장을 연결한다.
그러나 운행되는 버스 차량들은 현지 업체가 개발한 게 아니다. 싱가포르의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 무비타(Moovita)가 개발했다. 무비타는 싱가포르의 유명한 공공연구기관 과학기술연구청(A*STAR)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으로 외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에서 운행 면허를 획득했다.
"중국은 아시아에서 자율주행차 제공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큰 시장이에요." CEO 데릭 로가 말했다. 다만 그는 바이두, 포니AI, 위라이드(WeRide)와 같은 메이저 테크 기업들이 여러 도시에서 차량을 시험하고 배치하면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덧붙였다.
무비타는 최근 2년간 스타트업 투자 업계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싱가포르의 기술집약적 기업 중 하나다. 종종 '딥테크'로 불리는 이들 스타트업은 자율주행차, 반도체, 로봇, 제약 등 큰 사회적 잠재력을 갖고 있는 영역의 과학연구에서 탄생했다.
딜스트리트아시아와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의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화된 자금 경색으로 2023년 싱가포르의 전체 투자 규모는 20%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딥테크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딥테크는 전체 거래 가치의 25%를 차지했는데 이는 2022년의 17%에서 상승한 것이며 전 세계 평균인 20%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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