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글로벌 '딥테크' 경쟁에서 조용히 부상 중 [PADO]

김수빈 에디팅 디렉터
2024.12.01 06:00
[편집자주] 인구 600만의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1인당 GDP가 2024년 추정치로 9만 달러에 육박하는 싱가포르의 경제에 대해 우린 흔히 중계무역과 금융만 떠오르기 쉽습니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제조업과 IT도 세계적 수준이죠.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자매지인 닛케이아시아의 10월 29일 자 기사는 첨단 과학기술 연구와 제조업/IT가 결합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분야를 주목합니다. 세계 대학 평가에서 늘 아시아 최선두를 기록하는 싱가포르국립대학(NUS)와 난양공대(NTU) 같은 우수한 학술연구기관의 성과를 실질적인 가치 창출로 연결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없는 부문인지라 테마섹 같은 국부펀드와 유관 정부 에이전시들의 역할이 두드러지는데 기사를 읽다보면 한국의 정부와 학계에는 이러한 리더십이 있는지 자문하게 됩니다. 한국의 우수한 이공과대학과 연구기관들도 '딥테크' 스타트업 창업에 나설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비전과 리더십이 절실합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사진=Timo Volz

2024년 10월 1일의 맑은 하늘 아래, 중국 동북부 톈진시에서 첫 무인 공공 버스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 버스의 노선은 20킬로미터에 걸쳐 주거 지역, 학교, 관공서, 관광 명소를 잇는 10개의 정류장을 연결한다.

그러나 운행되는 버스 차량들은 현지 업체가 개발한 게 아니다. 싱가포르의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 무비타(Moovita)가 개발했다. 무비타는 싱가포르의 유명한 공공연구기관 과학기술연구청(A*STAR)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으로 외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에서 운행 면허를 획득했다.

"중국은 아시아에서 자율주행차 제공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큰 시장이에요." CEO 데릭 로가 말했다. 다만 그는 바이두, 포니AI, 위라이드(WeRide)와 같은 메이저 테크 기업들이 여러 도시에서 차량을 시험하고 배치하면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덧붙였다.

무비타는 최근 2년간 스타트업 투자 업계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싱가포르의 기술집약적 기업 중 하나다. 종종 '딥테크'로 불리는 이들 스타트업은 자율주행차, 반도체, 로봇, 제약 등 큰 사회적 잠재력을 갖고 있는 영역의 과학연구에서 탄생했다.

딜스트리트아시아와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의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화된 자금 경색으로 2023년 싱가포르의 전체 투자 규모는 20%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딥테크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딥테크는 전체 거래 가치의 25%를 차지했는데 이는 2022년의 17%에서 상승한 것이며 전 세계 평균인 20%보다 높은 수준이다.

(계속)


PADO 웹사이트(https://www.pado.kr)에서 해당 기사의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는 통찰과 깊이가 담긴 롱리드(long read) 스토리와 문예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창조적 기풍을 자극하고, 급변하는 세상의 조망을 돕는 작은 선물이 되고자 합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