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깜짝 실적에 시간외 주가 13% 급등

권성희 기자
2025.08.28 09:12
스노우플레이크

클라우드 기반의 스토리지 회사인 스노우플레이크가 2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깜짝 실적을 선사하며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11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0억9000만달러를 소폭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5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7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에 대해서는 112억4000만~113억달러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는 가이던스 하단조차 시장 컨센서스 112억1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전체 매출액 중 상품 매출액에 대한 연간 가이던스는 기존 43억2500만달러에서 43억95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데이터와 AI를 통해 모든 기업이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에버코어 ISI의 애널리스크인 커크 매턴은 "스노우플레이크가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강력한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 조정은 스노우플레이크가 핵심 데이터 웨어하우스 사업에서 꾸준한 수요를 목격하고 있으며 수요가 회계연도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들이 데이터를 정리하고 저장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경쟁사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처리업체인 데이터브릭스이다.

D.A. 데이비슨의 애널리스트인 질 루리아는 지난 25일 보고서에서 "두 회사는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지만 스노우플레이크가 점점 더 데이터브릭스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AI와 머신러닝 성장의 일부를 차지하려 하고 있다"며 "경쟁에 대한 우려는 이해하지만 아직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3.1% 상승한 200.39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13.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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