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에서 거대한 야생 곰이 차량에 달려들어 공격하는 영상이 촬영됐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일본 홋카이도 우라카와초 노부카미에서 지난 6일 밤 승용차를 운전하던 A씨는 거대한 곰과 마주쳤다.
차량 쪽으로 천천히 다가오던 곰은 어느 정도 거리를 좁히자 갑자기 입을 벌린 채 달려들었다. 곰의 공격에 A씨 차량은 보닛이 움푹 꺼지는 등 피해를 봤다.
A씨는 경주마 목장의 마필 관리사다. 이번 곰 사고 이후 해당 목장에선 야간 방목을 중단하고, 야간작업 시 복수의 인원이 함께 움직이는 등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사고 다음 날인 지난 7일 오후에도 인근 도로서 어미와 새끼로 추정되는 곰 2마리가 출몰, 지역 경찰이 경계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일본에서 야생 곰 습격에 사망한 사람은 13명이다. 이는 역대 최다 수치다. 산에서 우연히 곰과 마주치는 경우도 있지만, 곰이 직접 민가로 내려와 공격하는 사례도 급증했다. 기후변화와 먹이부족 등으로 곰 서식지가 줄어든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