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오픈AI의 데이터센터용 장비 생산을 위해 30억달러(약 4조4300억원)를 투자한다.
2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있는 전기차 공장을 데이터센터 장비 공장으로 개조하는 데 30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8월 폭스콘과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3억7500만달러에 이 공장을 인수한 소프트뱅크는 이곳에서 생산한 장비를 텍사스주 밀람 카운티에 있는 오픈AI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한단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중 모듈형 데이터센터 장비 생산을 목표로 한다. 모듈형은 배치가 빠르고 확장성이 높단 특징이 있다. 모듈형 방식은 데이터센터 가동 일정을 10∼20% 더 앞당겨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달 11일 소프트뱅크는 실적 발표 후 "오하이오주의 경우 당초 계획에서 약간의 변경이 있었다"면서 "소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예정했으나 고성능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 인프라용 기기와 장비 생산에 특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월 오픈AI, 오라클 등과 함께 미국에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오픈AI는 지난 9월에 오하이오주와 텍사스주 밀람 카운티에 각각 1.5GW(기가와트) 규모를 목표로 2개의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