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과 의견 차 커, 종전 합의 임박?...단정할 수 없다"

이란 "미국과 의견 차 커, 종전 합의 임박?...단정할 수 없다"

양성희 기자
2026.05.23 07:28

[미국-이란 전쟁]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사진=AFP(뉴스1)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사진=AFP(뉴스1)

이란이 미국과 의견 차가 크다며 종전 합의에 임박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합의가 임박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미국과 의견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중재국 파키스탄의 실권자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이 테헤란을 찾은 데 대해서도 "이번 방문이 어떤 전환점이나 결정적인 상황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친 몇 차례 방문이나 회담 후에 반드시 결론에 도달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외교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가이 대변인은 현재 핵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 않고 협상의 초점은 종전에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핵 포기를 요구하는 미국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왔다.

또다른 소식통은 타스님통신에 "일부 쟁점에서는 협상에 진전이 있었지만 모든 분쟁 사안이 해결될 때까지 합의를 이루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안 초안을 마련했으며 몇 시간 안에 타결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합의안에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자유'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한 양국이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 등에 합의했고 해결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7일 이내 협상을 다시 벌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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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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