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우호주간 개최…노재헌 대사, "정상회담 모멘텀 실질 협력으로"

베이징(중국)=안정준 기자
2025.11.21 12:57
사진제공=주중대한민국대사관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중국 산둥성 지난시 및 칭다오시에서 '2025 한·중(산둥) 우호주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중 우호주간은 2003년 시작된 한·중 양국의 대표 지방협력 플랫폼으로 경제·문화·공공외교·인문 교류를 포괄하는 종합 행사다. 이번 우호주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재개됐으며 산둥성 개최는 2007년, 2012년에 이어 13년 만이다.

이번 행사는 최근 열린 한·중 정상회담 직후 개최됐다. 노재헌 대사 부임 후 첫 지방정부 대상 대규모 행사로, 정상회담에서 형성된 협력 모멘텀을 산업과 문화, 청년교류 등 실질적 협력으로 확장한 계기가 됐다. 주중대사관, 주칭다오총영사관, 기업, 한국상회, 코트라 등 약 160명이 참가했으며 기업은 중국 측 106개사, 한국 측 69개사가 참여했다. 문화예술단도 참여해 한중 우호주간의 경축 분위기를 더했다.

지난 20일 개막식에서 노 대사는 "한·중 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지방 교류 행사로서 한국과 산둥이 마음을 열고 실질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 대사는 산둥성의 인구와 산업 등 강점을 언급하며 자동차, 전자, 화학 등 전통 산업 공급망뿐 아니라 스마트 제조, 바이오 등 신산업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린우 산둥성 당서기는 "노 대사 취임 후 첫 지방 방문이 산둥성이라 더욱 뜻깊다"며 "수교 이후 한국과 산둥성은 83배 확대된 교역처럼 강력한 협력 기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재중 한국 기업의 공정한 투자·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저우나이샹 산둥성 성장도 AI·바이오·제약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 의지를 밝히며 한국에 투자하는 산둥 기업에 대한 지원을 한국 측에도 요청했다.

특히 산둥성은 당서기·성장·부성장은 물론, 16개 시 대부분의 당서기·시장까지 모두 참석해 한국 기업과 심야까지 간담회를 진행하며 한국 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지역별 협력 희망사업을 발표하는 한편 신규 투자·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대사 일행은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에 집중하는 지난 국제의학센터를 방문해 의료기술·인허가·헬스케어 협력 등을 논의했다.

한편 지난 20일 열린 비즈니스 교류회에는 중국한국상회를 중심으로 10여개 중국진출기업대표과 김승원 의원, 경기도중소기업협회 소속 20여개 중소중견기업도 참여했다. 우리기업은 개막식에 이어서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구체적 협력사업을 논의했고 향후 실질적 경제협력 성과 를 위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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