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 한 지하철역 근처 공사 현장에서 도로가 함몰되는 대형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각) 베이징 일간 신경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 근처에 있는 치신루(七莘路)역과 리안루(黎安路) 교차로 인근 공사 현장 지반이 무너졌다.

사고 발생 직후 SNS(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한 영상을 보면 아스팔트 도로에 금이 간 후 지반이 빠르게 무너진다. 주변에 있던 컨테이너와 건설 자재도 함께 땅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다행히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공사 관계자들은 빠르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규모는 지름 30m, 깊이 10m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전날 저녁 해당 지역에는 누수가 발생했고 현지 당국이 봉쇄 조처를 한 상태였다. 상하이시 공안국은 "공사 중 누수 사고로 인해 응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현재 사고 현장 주변 도로 일부 구간은 폐쇄됐고 주변 일부 건물과 병원 등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전날 발생한 누수로 인해 싱크홀이 생겼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싱크홀은 지하에 묻힌 상하수관이 낡고 손상돼 누수가 발생하거나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 생길 수 있다.
교통위원회 관계자는 "도로 함몰 사고의 구체적인 발생 이유는 추후 파악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