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게임장' 갔지만 '성추행'은 억울"…롯데 자이언츠, 입장 밝혔다

"'불법 게임장' 갔지만 '성추행'은 억울"…롯데 자이언츠, 입장 밝혔다

윤혜주 기자
2026.02.13 19:11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들이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현지 게임장에 출입한 데 이어 여직원을 성추행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롯데 측은 선수들이 불법 게임장에 간 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성추행 의혹에 대해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13일 대만 한 게임장에서 포착된 롯데 선수 3명의 CCTV 영상 캡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뉴스1에 따르면 이 3명의 선수는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이다. 롯데 주전급 핵심 선수들로 분류되는 자원이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출입한 게임장이 '불법 도박장'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CCTV 속 인물들은 게임장에서 영상을 보며 오락을 즐기고 있었다. 또 한 선수가 한 손을 들어 여성 종업원의 신체를 접촉한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성추행 의혹도 불거졌다.

롯데 측은 불법 게임장은 맞지만 이를 선수들이 몰랐다고 했다. 롯데 관계자는 "선수들이 휴식일에 불법으로 운영하는 게임장이라는 것을 모르고 방문했다. 그곳에 간 것이 잘못된 것을 알고 있어서 반성하고 있다"며 "구단은 상황에 대해 면밀히 파악 중이며, 상응하는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선수의 손 위치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손 위치보다 직원이 더 앞쪽에 있어서 접촉이 없었다. 선수도 많이 억울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관계 파악이 끝난 뒤에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달 25일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2026시즌을 위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일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차 캠프 종료를 약 일주일 앞두고, 선수들이 게임장을 찾았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롯데 측은 "야구팬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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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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