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랠리, 4거래일째 상승…6월말 이후 최대[뉴욕마감]

뉴욕=심재현 기자
2025.11.27 07:12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26일(현지시간) 4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구글이 되살린 인공지능(AI) 기대감과 12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증시 상승 랠리를 이끄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4.67포인트(0.67%) 오른 4만7427.12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6.73포인트(0.69%) 상승한 6812.61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89.10포인트(0.82%) 뛴 2만3214.69에 장을 마쳤다.

최근 다시 불붙은 AI 기대감에도 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가 반등, 1.37% 강세 마감하면서 이날 상승장을 떠받쳤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스테이시 라스곤은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분명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구글-메타의 텐서처리장치(TPU)는 AI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는 신호이지 엔비디아에 큰 위협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전날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던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1%가량 하락했다. 그동안의 급등에 따른 건전한 조정이라는 평가다.

구글의 핵심 협력업체인 브로드컴은 이날도 3% 넘게 상승했다. ASML과 AMD,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도 3% 넘게 올랐다.

연중 최대 소비 대목 가운데 하나인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소비심리가 악화됐다는 지표가 나온 것도 역설적으로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경기 둔화 신호가 강해질수록 다음달 9~10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는 구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에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이날 84.9%로 반영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주간 기준으로 6월 말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오는 27일 휴장한 뒤 28일에는 오후 1시 조기 폐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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