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여자친구와 이별 후 그가 만난 남성 2명을 청부 살해하려던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CBS 필라델피아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드레셔 지역에 사는 에릭 버코위츠(41)를 살인 교사, 살인 미수 등 혐의로 기소해 구금됐다고 밝혔다.
버코위츠는 지난 10일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학창 시절부터 알고 지내다 연락이 끊겼던 스티븐 루커에게 연락했다. 오랜만에 연락한 이유는 '살인 청부'였다.
버코위츠는 루커에게 '전 여자친구가 7년 사귄 나와 헤어진 뒤 데이트한 남자 2명을 살해해달라'라며 그 대가로 5000달러(한화 약 720만원)를 제안했다. 그러나 루커는 버코위츠를 경찰에 신고했다.
버코위츠는 범행을 저지르려던 11일 집에서 나와 우버 택시를 타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버코위츠는 장전된 권총과 9㎜ 탄약 23발이 장전된 탄창, 마약, 거액의 현금이 들어있는 가방을 갖고 있었다. 택시 목적지는 '뉴욕주 엔디콧'이었는데 이곳은 버코위츠 전 여자친구 주거지였다.
경찰 조사 결과 버코위츠는 루커에게 총과 휴대전화, 세 명의 이름을 건네주며 "집에 불을 지른 후 나오는 사람을 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고 "전 여자친구는 내가 직접 처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석이 기각된 버코위츠는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예비 심리는 오는 20일로 예정됐다.